<이승은 기자> PHOTO: Gwinnett County Sheriff’s Off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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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샤드 브룩스 사망과 관련해 웬디스 매장에 불을 지른 혐의로 공개 수배중이던 여성 용의자가 23일 체포됐습니다.
풀턴 셰리프국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웬디스 방화사건 용의자인 나탈리 화이트(29)를 풀턴 교도소에 수감 조치했다”며 “애틀랜타 소방국 방화 수사팀이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화이트는 이날 오후 3시경 벅헤드 지역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 인근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틀랜타 소방국은 지난 20일 1급 방화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화이트를 수배해 왔습니다.
한편 화이트측 변호사는 “화이트는 웬디스 방화 사건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화이트는 브룩스와 가까운 친구 사이가 맞으며 범죄 기록이 전혀 없는 인물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브룩스는 사망 직전 경찰 바디캠 영상에서 화이트를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화이트의 체포 소식에 브룩스 유족측 변호사는 “브룩스가 영상에서 말한 나탈리 화이트가 웬디스 방화 용의자인 나탈리 화이트라는 것에 대해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지 알지 못한다”며 “그것에 대한 답은 화이트 자신만이 알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브룩스의 장례식은 이날 오후 1시 에벤에셀 침례교회에서 치뤄졌습니다.
PHOTO: Atlanta Police Department
당국은 화이트 말고도 방화에 가담한 또다른 흑인 여성 용의자를 쫓고 있다며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습니다. 용의자 체포에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는 제보자에게는 1만달러 보상금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