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종국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이 29일 오후 10시 30분경 69세의 나이로 숙환으로 별세했다.
고인은 1979년 부산대 재학 중 도미해 조지아주립대(GSU)에 입학했으나, 가족 부양을 위해 학업을 중단하고 가족이 운영하던 다운타운 6번가 ‘코리아하우스’ 한식당 운영을 도왔다. 이후 아내 은정숙 여사와 함께 골든스텔라를 설립해 쥬얼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2001년에 온라인 매장을 열어 사업을 확장했다.
고인은 2008년부터 4년간 애틀랜타 한인회 회장을 역임하며,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와 함께 코리안 페스티벌을 1회부터 3회까지 개최하고 둘루스에서 스와니로 장소를 옮기는 등 지역 최고의 한인 축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또한,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 장로와 북미주 기독실업인회(CBMC) 회장으로 봉사하면서 교회 안팎에서 실천하는 신앙인의 삶을 살았다.
고인은 혈액암 투병 후 완치판정을 받았으나, 최근 병이 재발해 골수이식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가 끝내 소천했다. 은 회장은 아내 은정숙 여사와 세 아들을 두고 있으며, 장례일정은 가족, 교회, 한인 사회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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