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한인회 이홍기 회장(사진 오른쪽)
애틀랜타 한인회장 이홍기씨의 공금 유용 사건이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이홍기씨가 회장직에서 사퇴하지 않고 9월로 예정된 한인회의 코리안페스티벌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논란이 지속될 예정입니다.
이홍기 회장은 18일 전직 회장들과의 만남에서 자신의 사퇴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으며, 코리안페스티벌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이홍기씨의 공금 유용 사건 여파로 인해 코리안페스티벌 행사 준비가 부실해질 가능성이 더 커졌으며, 김윤철 전 회장 때와 비슷한 졸속 사태가 재현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배기성 전 한인회장은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홍기씨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20일까지 사퇴를 안 할 경우 1만명 모바일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이와 함께 임원진의 자진 사퇴와 노크로스 경찰의 재조사 촉구 등을 요구했습니다.
배 전 회장은 이홍기씨가 사퇴하지 않을 경우 당선 무효 절차를 고수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한인회 정관에 명시된 절차에 따라 사태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뉴스 박희정입니다.
▲ 배기성 전 한인회장은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홍기 회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 배기성 전 회장(오른쪽 두번째)은 이홍기 회장이 사퇴 불응시 ‘1만명 모바일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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