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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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노크로스 지역 인디언 트레일 릴번 로드를 걸어가던 한 남성은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게 됐습니다.
교각 아래 얕은 수심의 연못 위에 죽은 사람의 몸이 떠 있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남성은 곧장 경찰에 신고했고 오전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비버루인 크릭 위 교각으로 출동했습니다.
귀넷 경찰에 따르면 연못 속 숨진 남성은 옷을 전부 입고 있는 상태였으며 얼굴을 바닥으로 향한 채 엎어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범죄와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이날 범죄현장 조사팀을 투입해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범죄현장 조사팀이 현장 사진 촬영을 마친 후에는 귀넷 소방국 수중 구조팀이 물 속에 들어가 사건과 관련이 있어보이는 일부 증거물을 수집하고 시신도 수습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집한 증거물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장에서 가져온 증거물들이 사망자와 관련이 있는지 먼저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밝히긴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초기 조사 결과 사망자의 몸에서는 트라우마로 인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신은 부검을 위해 귀넷 카운티 의료 검시소로 보내졌습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혀줄 부검 결과가 나오는대로 수사의 향방을 결정해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또 사망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관계로 사망자로 추정되는 인물을 알거나 사건의 전말을 아는 주민들이 있는지 제보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