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 6월5일 공식 출범

재외동포재단 청사 

한국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 총괄 기관으로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이 오는 6월5일 공식 출범합니다.

한국 외교부는 지난 7일 현재 외교부와 재외 동포 재단에서 나눠서 담당하고 있는 재외 동포 관련 업무를 관장할 재외 동포청의 정식 출범일이 오는 6월5일로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재외 동포청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통해 미주 한인들을 포함한 재외 동포들에게 영사·법무·병무·교육 등 민원 서비스를 종합 제공하게 되는데,직원 수는 150~200명 정도로, 예산 규모는 현재의 재외 동포재단 예산보다 더 늘어나게 된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또 한국 외교부는 신설되는 재외 동포청 산하에 기존의 재외 동포재단이 수행하던 재외 동포 지원 업무를 맡을 ‘재외 동포 협력센터’(가칭)와 같은 별도 조직을 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한국 정부가 다른 나라 국적이 있는 재외 동포를 지원할 경우 소수 민족 문제에 민감한 일부 국가가 ‘자국민 문제에 개입한다’고 오해할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외교부는 동포청 설립 지역과 재외동포협력센터 설치 등에 대해 관련 지자체, 유관 부처 등과 협의를 진행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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