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인회 전 정치참여위원회 회장 김성갑씨.]
15일 오후 애틀랜타 한인회 전 정치참여위원회 회장인 김성갑씨가 둘루스의 한식당에서 제36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한 입장표명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김 회장은 “‘상식이 통하는 한인사회’가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한인회장 선거에 문제를 제기하고자 기자회견을 열었다”며 “선관위는 원로, 전직 한인회장에 의해 추천받고 이사회에서 의결을 거쳐야 하는데 그런 과정 없이 연임하는 회장에게 유리하게 선관위가 발족됐다”고 말했습니다.
제36대 선관위는 이례적으로 한인회 정관에도 없는 회장 자격으로 ‘4년 연속 회비 납부’를 시행세칙으로 삼았으나 그동안 한인회비 관리가 투명하게 이뤄지지 않아 제대로 납부한 사람조차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며, 한인회에 많은 후원금을 낸 후보가 출마 문턱에 걸리고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규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시민단체인 ‘시민의 소리’가 마련한 설문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86.6%의 한인들이 ‘4년치 한인회비 납부조항은 필요없다’고 응답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선거 환경에 김 회장은 “선관위를 다시 구성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또한 선관위가 재구성되지 않는다면 “코리안 페스티벌 후에 시위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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