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어머니는 한국인입니다’ 귀넷 최초 한인-히스패닉 판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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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귀넷 카운티 법원 역사상 최초의 한인히스패닉 혼혈 판사가 취임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화제의 주인공은 귀넷 리코더스 코트(Recorders Court) 임명된 라몬 알바라도 신임 판사.

한국인 어머니와 푸에리토리코 출신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7 로렌스빌 귀넷 정부청사에서 취임 선서식을 마친 알바라도 판사 곁에는 법복을 입은 자랑스런 아들을 바라보며 감격의 눈물을 훔치는 한국인 어머니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알바라도 판사는 자신이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점을 언급하며 귀넷 법원을 찾는 주민들의 다양성에 주목했습니다.

“귀넷 카운티의 다인종 다문화 가치를 고려해   카운티 법원에도 다양한 출신과 배경을 가진  판사들이 선출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한국계 혹은 히스패닉계 후보들이 판사직에 도전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시도가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그만큼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며 소수인종으로서 판사직에 오르는 일이 결코 녹록지 않음을 표현했습니다.

바로 기회를 얻은 알바라도 판사는 귀넷 커뮤니티에 영향력 있는 판사로 서길 원한다는 소망을 밝혔습니다. 

알바라도 판사가 임명된 리코더스 법원에서는 과속이나 신호 위반 같은 교통법규 관련 사안들을 포함해 비즈니스 라이선스 관련 식당 위생등 보건관련 위반 사건등을 주로 다루고 있습니다.

알바라도 판사는 “교통 위반 티켓 때문에  법원에 불려와  서너시간씩 기다리는 주민들을 때마다 시스템의 비효율성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며  “보다 빠르고 그러나 공정하게 판결을 주민들이 법원에 대한 나쁜 인상을 갖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지아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사는 귀넷 카운티에서는 지난  2017 로간빌과 노크로스에서 귀넷 최초로 비백인 시장이 탄생했습니다.

지난해 5 선거에서는 귀넷 최초 흑인판사가 선출됐으며 지난 중간선거에서는 조지아 최초로 귀넷 출신 무슬림 주의원이 당선됐습니다.

귀넷 역사상 흑인 검찰총장이 나오는 유색인종들의 활약이 도드라지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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