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17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한국어 대회가 지난 12일,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방송국에서개최됐습니다.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가 주최한 이 날 행사에는 9명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말 실력을 뽑냈습니다. 김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에서부터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제17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지난 12일 토요일,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 방송국에서 개최됐습니다. 재미한국학교 동남부지역협의회(회장 선우인호)가 주최하고,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총 9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들을 발휘했습니다.
이 날 한국어 말하기 대회의 영예의 대상은 ‘내가 꿈꾸는 삶’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River Trail 중학교 7학년 전지우 양이 차지했습니다. 전지우 학생은 수상 소감에서 미술가가 되어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는 자신의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날 심사 위원으로는 김현주 애틀랜타 한국 교육원 교육원장, 김소영 라디오코리아 아나운서, 황영희 존스 크릭 한국학교 교장이 참가자들의 한국말 발표를 심사했습니다.
대회를 주최한 선우인호 회장은 “성공한 사람들의 책을 많이 읽고 소박하고 실현가능한 자신의 꿈을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17년 전 처음 이 대회를 준비할 때 한국어가 서툰 2세 학생들이 과연 한국어를 외워서 자기 꿈을 말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지만 예년보다 참가학생들이 휠씬 더 수준이 높아졌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현주 교육원장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준비한 것을 끝까지 발표할 수 있었다는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면서 “말하고 꿈꾸는 대로 여러분들의 꿈이 이루어 질 것을 믿고 응원한다”고 참가한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한편, 이날 대상을 차지한 전지우 양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300달러가 수여됐으며 오는 7월 열리는 제 41주년 재미한국학교 학술대회에서 열리는 나의꿈 말하기대회 동남부지역협의회를 대표해 참가하게 될 예정입니다.
ARK NEWS 김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