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기후 변화에 취약하다

조지아, 기후 변화에 취약하다

최근 13개의 연방정부 산하기구로 구성된 미국 지구변화 연구프로그램(USGCRP)이 공개한 보고에 따르면, 조지아주가 기후 위기에 가장 취약한 지역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지구변화 연구프로그램은 제5차 국가 기후평가 보고서(NCA5)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조지아주가 속한 미 동남부 지역은 폭염, 해안 수면 상승, 허리케인 등의 기후 변화로 인해 사회적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사회적 취약 계층의 건강 악화와 경제 위기 등으로 소외된 지역사회가 가장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폭염의 경우 열 질환에 취약한 당뇨병과 심장병 환자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특히 애틀랜타는 60년전보다 폭염 일수가 평균적으로 약 8일 증가하고, 폭염 기간은 80일 이상 길어졌으며, 밤기온의 상승으로 신체의 열을 식히면서 회복하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해수면 상승의 경우 1970년부터 2020년 사이에 해수면이 약 6인치 상승하고, 2050년까지는 16에서 23인치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내륙의 홍수 위험이 높아지고 있으며, 집중 호우도 20세기 중반보다 37%나 증가했습니다.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 부분은 농업 산업의 위기로, 동남부 지역은 농업 중심 사회이기 때문에 타격이 큽니다. 조지아는 농업 산업이 연간 740억 달러에 달해, 기후변화에 약한 농업으로 조지아주 전체의 경제가 어려워 질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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