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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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속에서 사육당해온 개 630여마리가 조지아 남부 지역서 발견됐습니다.
애틀랜타 동물협회에서는 이들 중 10마리를 맡아 현재 치료와 돌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비영리 기관인 USA
Rescue Team은 동물보호협회와 협력해 조지아 발도스타 지역 한 사육장에서 비참하게 사육당하고 있는 개들을 발견하고 이들을 모두 이송해올 방법을 모색중에 있습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발견 당시 개들은 사육장 밖에 높게 쌓아놓은 가로 90cm, 세로 120cm 너비의 상자 속에 살고 있었던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애틀랜타 동물협회의 크리스티나 힐 대변인은 “개들이 들어있는 상자가 차곡차곡 쌓여 있다보니 윗칸에서 개들이 용변을 보면 아래칸 개들에게 배설물이 전부 흘러내리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3일 애틀랜타 동물협회 사무실에 도착한 개들의 대부분은 온 몸이 오물로 덮여 있는 상태였습니다.
일부 개들에게는 구강질환도 발견됐습니다.
관계자는 “10마리의 개들 모두 수의사로부터 진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동물협회 의료진들은 “각각의 개들의 상태를 유심히 살펴 필요한 모든 치료를 마친 후 입양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개들이 정확히 어느 사육장에서 발견됐는지와 얼마나 오랜기간 그곳에서 사육을 당했는지, 또 사육장 주인의 신원정보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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