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독감시즌을 맞아 조지아주에도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독감 시즌이 시작된 지난해 9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조지아주의 독감 확산율이 전국 어느 주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보건당국은 독감으로 총 4명의 조지아 주민들이 사망했으며, 이들 중 3명은 65세 이하 노인이었고, 1명은 5-17세 사이의 어린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서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 수만 159명.
지난 달 2일부터 8일 사이에만 34명이 독감으로 병원신세를 졌습니다.
보건국 관계자는 “지난 3주간 독감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기준치를 이미 넘어선 상태인만큼 조지아주의 독감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독감관련 증상으로 조지아내 병원을 찾는 환자비율은 4%, 전국 평균 2.2%와 비교해 볼 때 다소 높은 수준입니다.
애틀랜타 아동병원에서도 “독감과 호흡기 질환으로 근래 병원을 찾는 아동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2017년 40년만에 가장 치명적으로 미전역을 강타했던 독감은 전국적으로 8만여명의 사망자를 낳았습니다.
같은 해 조지아에서는 155명이 독감으로 숨졌으며 이들 중 109명은 면역력이 약한 65세 이상 노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보건당국은 “독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2월을 앞두고 가급적 빨리 독감예방 접종을 서두를 것”을 당부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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