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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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3-4월이 되면 조지아주는 본격적인 토네이도 시즌에 접어듭니다.
기상학자들은 올해 조지아주에 닥칠 토네이도나 폭풍의 활동이 더 커질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주민들에게 미리 만반의 준비를 갖춰놓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조지아를 포함해 앨라배마 일부를 강타한 EF-4규모의 강력한 토네이도는 짧은 시간내 23명의 사망자와 막대한 재산피해를 내며 이 지역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이 토네이도는 미전역에서 지난 672일만에 발생한 메이저 토네이도로 보고됐습니다.
가장 근래에 발생했던 메이저급 토네이도는
2017년 4월 29일 텍사스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2018년 전국에서 토네이도로 사망한 수는 10명으로 관련 조사가 실시된 이래 가장 낮은 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립기상청 소속으로 피치트리 시티에서 14년간 조지아 중부 지역을 관통한 토네이도에 관해 연구해온 케이스 스텔맨 기상전문가는 “지난 3일 토네이도로 조지아에서 한 사람의 사망자 없이 재산피해만 난 것은 기적같은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주동안 더 많은 토네아도 위협이 있을 것이라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가족들과 함께 대피 계획을 세울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 토네이도 예보가 있을시 미처 다른 곳으로 대피하지 못했다면 집 지하실로 몸을 숨기거나 지하실이 없는 경우 가능하면 집 중앙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 앞뒤 좌우로 매트리스등을 이용해 벽을 세우고 숨을 것을 조언했습니다.
자신이 속한 지역의 날씨 정보를 바로 전해주는 휴대전화 앱을 다운로드 받아 토네이도 발생시 경보 알람을 받을 수 있도록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