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성장을 두고 바이든, 켐프 격돌
27일 전기 배터리용 인조 흑연을 제조하는 회사인 애노비온 테크놀로지(Anovion Technologies)가 착공식을 연 가운데, 애노비온을 포함한 조지아의 신규 산업들을 두고 바이든 대통령과 켐프 주지사가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애노비온 테크놀로지는 지난 5월, 8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공장을 조지아에 설립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애노비온은 북미에서 가장 큰 인조 흑연 생산 시설을 건설해, 약 2만 5,000명이 거주하는 베인브릿지(Bainbridge)에 4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합니다.
이 당시에도 공화당인 켐프 주지사는 이 같은 성과는 전기차 크레딧 때문이라고 자축했으며, 민주당의 존 오소프 의원은 친비지니스 정책의 일환이라고 말해 팽팽한 의견 대립이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백악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조지아에 산업 성장을 두고, 조지아에서 대규모 민간 부문 투자를 유치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세금 감면의 혜택을 받은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QCells의 확장을 포함해 조지아의 녹색 프로젝트를 바이든의 공로라고 강조했습니다. 공화당은 바이든의 이니셔티브를 켐프 주지사가 주 차원의 성장하는 녹색 에너지 허브로 간주하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켐프 주지사는 “내년은 선거의 해”라면서, “공화당과 백악관이 조지아주의 발전에 대해 거짓으로 자신들의 공로로 덮으려는 것에 속으면 안된다”고 착공식 전에 전했습니다.
켐프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의 인플레이션 감소법을 반대하는 입장으로, 인플레이션 감소법 서명 전에, 전기차 제조기업 리비안 오토모티브가 2021년 12월 애틀랜타에 50억 달러 규모 공장 설립 및, 현대 메타 플랜트 개발도 발표했다고 의견을 뒷받침했습니다.
실제로 애노비온은 연방 인프라법에 따라 국내 배터리 제조를 위해 1억 1,700만 달러를 지원받았고, 1조달러는 양당의 투표로 통과되었지만 공화당의 지원은 없었습니다. 이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은 녹색 에너지 촉진을 위한 수십억 달러 예산 중 조지아에서 발표된 프로젝트들이 새로운 연방 보조금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켐프 주지사는 이를 자유 시장 경제에 대한 정부의 간섭으로 보고 있습니다.
ARK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