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세율 인하에도 소득세 수입 증가
조지아주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소득세 인하 정책을 시행했음에도 세수는 여전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실이 화요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6 회계연도(7월 1일 시작) 첫 세 달 동안 개인소득세 수입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수 증가가 향후 추가 세율 인하 논의에 힘을 실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부 공화당 인사들은 아예 소득세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부지사이자 차기 주지사 후보인 버트 존스는 “조지아가 다른 주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세제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반대 측은 이러한 세금 감면이 고소득층에 더 유리하게 작용한다고 비판합니다. 소득세 폐지를 위해서는 결국 다른 세목, 특히 현재 면세되는 서비스 항목에 대한 판매세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저소득층의 부담이 오히려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지아의 개인소득세는 전체 주 재정의 약 42%를 차지하며, 올해 약 157억 달러의 세수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조지아의 개인소득세율은 2022년 5.75%에서 올해 5.19%로 낮아졌고, 2027년에는 4.99%까지 인하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최근 보고서에서는 세입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법인세 수입은 3.8% 감소, 판매세는 1% 상승에 그쳤습니다. 전체 일반기금 세입 증가율은 0.8%로, 주 정부의 재정 여건이 점차 안정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