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아팔라치 고등학교 총격 사건: 4명 사망, 9명 부상
수요일 오전, 조지아주 배로 카운티 아팔라치 고등학교(Apalachee High School)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는 비극이 벌어졌습니다.
조지아 수사국(GBI)에 따르면, 사건 발생 후 최소 한 명이 구금되었으며, 부상자들은 여러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총격을 받은 한 명은 그레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다른 두 명은 각각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배로 병원에서는 공황 발작이나 불안을 호소하는 학생들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총격은 수요일 오전 10시경 발생했으며, 학교는 즉시 봉쇄되었습니다. 배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와 여러 법 집행 기관이 현장에 출동해 학교를 봉쇄하고 학생들을 안전하게 대피시켰습니다. 수백 명의 학생들은 학교 밖 경기장으로 안내되었고, 학부모들은 서둘러 학교로 달려와 자녀들을 찾았습니다.
현장에서는 혼란이 계속되었습니다. 한 학생은 어머니에게 “학교 총격 사건이 있는 것 같다”라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부모들은 답답한 기다림 속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경찰은 오후 1시경,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답변을 받으려면 며칠이 걸릴 것”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상황을 보고 받고, 연방, 주, 지방 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모든 주 자원을 동원해 현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모든 조지아주민들이 배로 카운티와 주 전역의 학교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FBI와 GBI 요원들이 현장에서 조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당국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접근을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조지아 교육부는 아팔라치 고등학교의 등록 학생 수가 약 1,900명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사건은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후 안드레 디킨스 애틀랜타 시장과 리차드 우즈 교육감은 성명을 통해,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공동체의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사건의 진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경찰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 경찰 당국은 애틀랜타 공립학교 경찰서와 협력해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수요일 저녁 FBI가 업데이트한 정보에 따르면, 사망한 희생자는 교사 2명과 학생 2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GBI에 따르면, 총격범은 14세의 콜트 그레이로 확인되었으며, 그는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고, 성인으로 처리될 예정입니다. FBI는 그레이가 작년에 학교 총격 위협을 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체포되지 않았다고 확인했습니다.
또한 용의자 그레이가 AR 플랫폼 스타일의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