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photo:aj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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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연방하원 제 7지구에서는 민주당 캐롤린 보르도 후보가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선거 종료 사흘만인 지난 6일 보르도 후보는 접전을 펼쳤던 공화당 리치 맥코닉 후보를 상대로8600표 이상, 2.7% 포인트 앞서며 귀넷과 포사이스 카운티를 아우르는 7지구 당선자가 됐습니다.
보르도 후보는 개표가 다 끝나기도 전인 지난 4일 오전 이미 승리를 선언했지만 AP 통신은 6일 오후가 되어서야 보르도 후보의 승리를 확정 보도했습니다.
한편 맥코믹 후보측은 아직 결과에 대한 승복 의사를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제 7지구는 이번 연방하원 선거 격전지로 꼽힌 지역들 가운데 민주당이 확보해낸 유일한 의석입니다. 민주당은 7개 경합주에서 하원석을 모두 잃었으며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선거구획정으로 2석을 얻은 것이 전부입니다.
보르도 후보는 4일 오전 페이스북 라이브 연설을 통해 “7지구는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자신은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대신해 주기 위해 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2018년 선거 당시 현역인 공화당 롭 우달 의원에게 고작 443표차로 뒤져 아쉬운 패배를 겪었던 교수 출신 보르도 후보는 “터무니 없는 비싼 보험료를 낮추고 이민시스템을 합리적으로 바꿔 보다 나은 이민자의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이번 보르도 후보의 당선으로 25년 넘게 공화당이 장악해 온 7지구에 변화의 바람이 더욱 거세질 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