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올해 2번째 사형집행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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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교정국이 올해들어 2번째를 맞는 사형집행 일시를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이승은 기자가 전합니다.


 

22년전 교도관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은 수감자의 사형집행 날짜가 확정됐습니다.

올들어 조지아에서 집행되는 두번째 사형입니다.

조지아 교정국은 지난 16일 사형수 로버트 얼 버츠(40)에 대한 사형 집행을 5월 3일 오후 7시에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버츠는 조지아내에서 약물주사 사형제도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 49번째 수감자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버츠는 18세였던 1996년 3월 조지아 밀리지빌 지역에서 비번이었던 교도관 도노반 코레이 파크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사형 판결을 받았습니다.

당시 동네에서 폭스 내이션 스트리트라는 이름의 갱단에 가입해 활동을 벌이던 버츠와 그의 동료인 마리온 월슨은 갱단이 요구한대로 범죄를 저지르기 위해 월마트에서 나온 파크를 아무 이유 없이 살해했습니다.

버츠와 윌슨은 월마트 주차장에서 파크를 쫓아가 차를 태워달라고 부탁한 뒤 인근 주택가로 끌고가 파크의 머리에 권총을 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버츠와 윌슨은 파크의 차를 훔쳐타고 애틀랜타까지 도주했다가 메이콘으로 가서 파크의 차량을 불태웠으며 이후 밀리지빌로 다시 돌아간 이후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한편 버츠와 함께 사형판결을 받은 윌슨은 현재 사형집행에 대한 항소를 제기해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중으로 워싱턴 DC의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조지아에서 처음 사형집행을 받은 수감자는 스타킹 교살범으로 불렸던 연쇄 살인범 칼튼 게리로 지난 3월 조지아 교도소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조지아에서는1976년 사형제도가 부활한 이래 현재까지 70명의 남성 수감자와 1명의 여성 수감자, 총 71명에게 사형이 집행됐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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