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우편물 도난 심각해, 13명 국회의원 서한 보내
잦은 우편물 도난 문제로 인해 13명의 조지아 의회 의원들이 미 연방 우편국장에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의원들은 조지아 전역에서 현재 우편물 배달이 지연될뿐만 아니라 도난 사고가 잦아 우려가 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접수했으며, 1월 8일까지 서한에 대한 회신을 요청했습니다.
서한에 서명한 대표 의원인 마이크 콜린스(Mike Collins) 의원은 “타주와 다르게 조지아주가 유난히 우편물 문제가 심각하다”며, “우편물 분실, 도난, 오배송, 표준 업무시간동안 우체국 폐쇄 등 주민들의 불편을 야기하는 문제들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우편국에서 제공하는 최근 분기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해동안 1종 우편물의 정시 배송 비율이 감소했습니다. 3일에서 5일 걸리는 1급 우편물의 경우 가장 정시에 도착하지 못했으며, 9월 30일에 종료된 분기에는 정시에 도착하는 우편물의 비율이 83.4%로 전년도인 88.6%에 비해 감소했습니다.
특히, 조지아주는 타주에 비해 정시 우편 배송이 더욱 현저했으며, 해당 분기에 3일에서 5일 걸리는 기준의 1급 우편물 중 20%가 정시에 배달되지 않았습니다.
우편물 도난 사건이 심각한 것은 수표가 도난 당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여름부터 던우디 우체국에서 약 50만 달러에 달하는 수표가 도난당한 바 있습니다. 미국 우편국 당국은 던우디 경찰과 협력해 해당 범죄를 조사해 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대부분의 수표는 우체국 밖의 우편함에서 도난 당했고, 일부는 우체국 내부에서도 도난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수표는 세탁된 후 위조되거나 현금화 될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전역에 우편 도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USPS는 5월에 우편 안심 배달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우편물이 도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을 강화한 우편물을 1만개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