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젊은 세대, 남부 특유 액센트로 발음 안한다
조지아의 전통적인 남부 액센트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지아대학과 조지아텍 언어학과의 새로운 연구에서 조지아 특유의 액센트 즉, 서던 드로울(Southern drawl)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고 발표했습니다. 특히 세대 간에 액센트 변화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진은 19세기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조지아에서 출생한 본토 토박이들의 발음 녹음본을 분석해 특정 모음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이를 통해 남부 사람의 특유한 발음 경향인 모음 발음을 길게 늘어뜨려 발음하는 현상이 점점 없어지고 있었습니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와 X세대 사이에서 남부 액센트가 없어졌으며, 눈에 띌 정도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조지아 대학의 언어학 교수 마가렛 렌윅은 “조지아의 백인들이 몇 세대 동안 전통적인 남부 액센트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의 발음이 달라진 것이고, 부모와 조부모 세대의 발음 또한 달라진 것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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