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주 상원, 소득세 폐지 논의 본격화
조지아 주 상원 특별위원회가 주 소득세 폐지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회의에서는 소득세를 없애야 조지아가 다른 주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공화당 소속 버트 존스 부지사는 최근 감세와 환급 정책을 언급하며 “이제는 더 큰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소득세 폐지가 결국 서비스 축소나 매출세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애틀랜타 출신 낸 오록 민주당 상원의원은 저소득층과 중산층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논의는 내년 주지사와 부지사 선거와도 맞물리며 정치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위원회를 이끄는 블레이크 틸러리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번 논의의 목적이 “폐지 여부”가 아니라 “폐지 방법”을 찾는 데 있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현재 조지아는 개인 소득세에서 157억 달러, 법인세에서 33억 달러를 징수하고 있으며, 이는 매출세 수입 94억 달러를 크게 웃도는 규모입니다. 사실상 소득세는 주 재정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에 옹호자들은 소득세를 폐지하면 다른 무소득세 주들처럼 더 많은 기업과 근로자가 유입될 것이라고 주장한데 비해, 반대자들은 소득세 폐지가 부유층에만 유리하게 작용하고, 저소득층은 더 높은 판매세와 수수료 부담으로 역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