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첫 여성 원숭이두창 환자 발생, 8세 이하 어린이 감염 주의해야

<앵커>

원숭이 두창 확산에 대한 의료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조지아에서 첫 여성 확진자가 발생한데다,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DC등 다수의 주에서는 어린이들이 감염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미전국적으로 원숭이 두창 백신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원숭이두창 발발 초기에 확산을 진압하는데 의료 당국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자>

WHO세계보건기구가 지난 23일 원숭이 두창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바이든 행정부도 미국에서 조만간 비상사태 선포를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에서 첫 여성 원숭이 두창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조지아 보건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 26일, 조지아에서 첫 여성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여성은 원숭이 두창에 걸린 한 남성과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6일 현재, 조지아의 원숭이두창 환자수는 258명으로 미전국에서 5위이며, 이번에 발견된 여성을 제외하고 모두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거주하는 남성들입니다. 미 전국적으로는 이미 다수의 여성들이 원숭이 두창에 감염됐으나 정확한 수치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의 원숭이 두창 전체 확진자 수는  3,487명입니다.

여기에다 지난 22일 금요일, 미국에서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어린이들이 발생하여 의료 관계자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8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산모와 면역체계 취약자들과 함께 원숭이 두창 감염 위험군에 속한다고 말하며, 염려할 단계는 아니지만 8세 이하의 어린이 감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캘리포니아와 워싱턴 DC에서 확인된 어린이 환자들은 모두 유아들로 의료기관의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의료 전문가들은 집 안의 가족들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미 50개주 뿐만 아니라 조지아에서도 원숭이 두창 백신이 3,000명 분 밖에 없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의료 당국자들 사이에 원숭이 두창 대응에 대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Picture of 김영철 기자

김영철 기자

Leave a Replay


최신 애틀랜타 지역뉴스

구인구직

FM96.7 / AM790
애틀랜타 라디오코리아

애틀랜타 라디오 코리아는 LA, 시카고, 버지니아,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미주 라디오 네트워크를 통해 발빠른 미주 소식을 전달해드립니다.

리 장의사
선우 인슈런스
코너스톤 종합보험
error: 오른쪽 마우스 클릭은 안되요, 불펌 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