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도 코로나 감염 추세 대폭 증가
최근 COVID-19의 재확산이 미국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요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조지아 전역에서 코로나 감염 사례의 보고가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CDC의 최근 보고에 따르면, 7월 셋째주에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입원 사례가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해 동기간 대비 낮은 수치이지만 올해 들어서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 다음주인 마지막 주에는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조지아주의 북부 카운티에서 입원 사례가 대폭 증가했습니다. 폴크(Polk) 카운티는 7월 19일 이후로 9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했고, 배토우(Bartow) 카운티에서는 76명 등 새로운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2주동안 250명의 감염 환자가 보고 되었고, 7월 마지막 주에는 233명이 입원했습니다.
또한 7월 19일 이후로는 코로나로 인해 25명이 사망했습니다.
에모리 대학병원의 전염병학과 조디 게스트(Jodie Guest) 교수는 “지난 3년동안의 사례와 비교했을 때 이번 감염 사례 증가가 이례적이다”라며, “새로운 변종 때문이 아니라 2023년 초기와 같은 동일 변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서부 조지아주 공중 보건 책임자인 개리 바키오(Gary Voccio) 박사는 “조지아주에서 코로나 감염이 다소 증가했지만, 확실한 추세를 분석하지는 못했다”며, “분명한 점은 새 학기가 시작해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전역에 코로나의 재확산이 증가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성인 중 96%는 백신 접종을 맞았거나 자연 면역이 생겨 염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