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남성, 국회의사당 폭동으로 유죄 판결

조지아주 남성, 국회의사당 폭동으로 유죄 판결

3년 전인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 폭동에서 경찰관에게 곤봉을 휘두른 조지아주 남성이 어제 유죄판결을 받았습니다.
포사이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50세의 마이클 브레들리(Michael Bradley)는 시민적 혼란과 위험한 무기로 경찰을 폭행한 혐의, 여러 가지 경범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습니다. 브래들리는 가장 심각한 폭행 혐의로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법원에 제출된 FBI 진술서에 따르면, 브래들리는 폭동 당일 오후 4시에서 4시 30분 사이에 국회의사당 경내에 들어갔으며, 국회의사당 로어 웨스트 테라스의 진입 터널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수십 명의 폭도들이 경찰과 격렬히 싸우고 있었고, 브래들리는 지휘봉을 들고 경찰을 때리려 했습니다. 화학 물질 분사로 잠시 밀려났지만, 그는 1분 후 다시 싸움에 복귀하여 경찰을 두 차례 타격하는 모습이 감시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브래들리는 몇 분 후 터널을 떠났고, 체포되기 전까지 수개월이 걸렸습니다.

FBI는 폭동 초기부터 위장 모자와 재킷을 착용한 “#CommanderCamo”라는 별명의 용의자를 수색해 왔습니다. 폭동이 일어난 지 2년 후, 익명의 온라인 제보를 통해 브래들리의 신원이 확인되었습니다. 제보자는 브래들리를 주요 용의자로 지목했으며, 그의 친구이자 이웃이었던 증인이 이를 증언했습니다. 수사관들은 친구의 Facebook 계정에서 2021년 1월 5일자 게시물에 브래들리가 폭동 당시 착용한 것과 유사한 위장색 야구모자를 착용한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브래들리는 음주운전, 위조, 메스암페타민 불법 거래 등으로 여러 차례 감옥에 수감된 경력이 있습니다. 1996년부터 2002년까지 1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2012년에 출소했습니다. 현재까지 1월 6일 폭동과 관련하여 조지아주민 33명이 체포되었으며, 그 중 25명은 유죄를 인정하거나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일부 피고인은 유죄 판결에 항소한 상태입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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