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전국에서 ICE 체포 급증 1위… 범죄자보다 경미한 위반자 많아 논란
조지아주에서 ICE(이민세관단속국)의 체포 건수가 급증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체포 사례를 기록한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복귀한 뒤 첫 6개월 동안 조지아주에서 이민 관련 체포 건수는 5,670건으로 치솟았습니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 임기 마지막 6개월 동안의 1,570건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 같은 변화에는 카운티 보안관과 ICE 간 협력을 강화하는 주법 개정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애틀랜타 ICE 현장 사무소는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를 관할하며 전국 다섯 번째로 많은 체포를 집계했습니다. 그러나 실제 추방으로 이어진 사례는 전체의 44%에 불과했고, 구금 시설의 수용 인원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ICE 측은 “아동 성범죄자, 강간범, 마약 밀매범 등 중범죄자를 우선 체포한다”고 강조했지만, 데이터는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방 데이터 프로젝트 분석에 따르면 조지아에서 ICE에 체포된 이민자의 상당수가 무면허 운전 등 경미한 위반 행위로 교도소에 수감된 경우였습니다. 실제로 최근 추방된 사람 중 87%가 ‘중범죄자가 아닌’ 것으로 분류됐습니다.
이민자 옹호 단체들은 지역 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애틀랜타 라티노 커뮤니티 펀드의 지지자 페드라자는 “사람들이 마치 공개 사냥 시즌이 열린 듯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차별적 단속이 오히려 공공안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