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포드에 대한 17억 달러 배상 판결 취소…새로운 재판 시작
조지아주에서 포드 자동차에 대해 내려진 17억 달러의 배상 판결이 주 항소법원에 의해 취소되었으며, 이에 따라 치명적인 ‘슈퍼 듀티’ 트럭 전복 사고에 대한 세 번째 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2022년 8월,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배심원들은 포드의 2002년형 슈퍼 듀티 F-250 트럭이 전복 시 승객을 압사할 수 있는 결함이 있다고 판단, 포드에 17억 달러의 배상금을 부과했습니다. 하지만 주 항소법원은 11월 1일 판결에서 1심 판사가 포드에 대해 부당한 제재를 가했음을 지적하며 이 판결을 취소하고 재심을 명령했습니다.
포드는 이 판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새로운 재판에서 슈퍼 듀티 트럭의 안전성에 대한 증거를 제시할 기회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는 2014년 4월, 멜빈 힐과 본실 힐이 조지아주 메이컨 카운티에서 아메리카로 가던 중 발생했으며, 트럭이 전복되면서 두 사람은 사망했습니다.
1차 재판에서 포드의 변호사는 트럭의 지붕이 결함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이 주장은 법원에서 부정되었고, 포드는 그로 인해 2차 재판에서 큰 제재를 받았습니다. 항소법원은 이 제재가 과도하다고 판단했으며, 새로운 재판에서는 포드가 사고와 관련된 추가 증거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힐 가족의 변호사들은 항소법원의 결정을 비판하며 재심을 조지아 대법원에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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