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에서 ‘대규모’ 노동 인신매매 단속… 중국계 공장주 3명 체포
조지아주 바토 카운티의 바닥재 제조업체에서 대규모 노동 인신매매 단속이 벌어져 3명이 체포되었습니다. 체포된 이들은 웰메이드 인더스트리의 소유주 주 첸(Zhu Chen), 조카 지아이 첸(Jiayi Chen), 그리고 관련자 루 지안 준(Jian Jun Lu)으로, 모두 중국계 이민자들입니다. 이들은 ‘노동 착취 또는 성노예 인신매매’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당국은 공장 및 노동자들이 거주하던 주택 7곳을 수색했고, 강제노동 피해자 60명을 확인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임시 비자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에서 온 노동자들로, 여권을 압수당한 채 12시간씩 강제노동에 시달렸습니다.
근로자들은 공장이나 거주지를 벗어나지 못했고, 비좁은 공간에서 생활했습니다.
법원은 체포된 주 첸과 지아이 첸에게 각각 20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하고, 피해자 접촉 금지와 외출 제한 등의 조건을 부과했습니다.
웰메이드 인더스트리에 대한 신고는 이전부터 여러 건 있었으며, “노예 노동”에 가까운 처우가 지속됐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이민자 인권 단체는 “특정 국가 출신 노동자에 대한 반복적 착취가 계속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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