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마크 커뮤니케이션스가 그제(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지아 주지사 경선에 나선 공화당 브라이언 켐프 후보와 민주당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의 지지율은 여전히 초박빙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켐프 후보가 48%의 지지율을 보이며
46.3%의 지지율을 얻고 있는 아브람스 후보를
1.7%차이로 앞서고는 있지만 유권자의 3%가 아직 누구에게 표를 줄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 어느 쪽이 우세한지 장담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한달 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켐프 후보의 지지율은 45.3%, 아브람스 후보의 지지율은 44.9%로 역시 막상막하의 대결구도를 형성했습니다.
다만 이번 여론 조사에서 켐프 후보는 65세 이상 연령대의 유권자들로부터 강한 지지를 얻고 있는 반면, 아브람스 후보는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9%포인트 앞선 지지율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켐프 후보측은 남은 기간 여성 유권자들의 표를 공략하기 위해 그간 내걸었던 총기 자유 확대나 불법 이민자 강력 단속, 낙태등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보다 교육과 경제 등에 초점을 맞춰 선거전략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랜드마크 커뮤니케이션스의 마크 라운드트리 회장은 “중간 선거를 한달 앞둔 현재 거의 모든 공화당 지지자들이 켐프 후보를 적극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인 비즈니스 관계자 10여명도 지난달 25일 벅헤드 소재 한 클럽에서 켐프 후보와 오찬을 갖고 후원금 1만달러를 전달한바 있습니다.
아브람스 후보측은 여성표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는만큼 총기규제 확대, 메디케이드 확대등 여성 유권자들이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켐프후보와의 격차를 확실하게 벌리겠다는 전략을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조지아 부주지사 경선에 나선 후보들의 경합도 치열합니다.
이번 여론 조사에서 공화당의 제프 던컨 후보의 지지율은 48.2%, 민주당의 사라 리그스 아미코 후보의 지지율은 45.6%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조지아 유권자들은 최근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브렛 캐버노 연방 대법관 지명자의 상원 인준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는 49%가 찬성, 43%가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랜드마크가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오는 중간선거에 투표할 것으로 보이는 964명의 조지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1일 실시됐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