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스빌 임지현씨, 2일 새벽 자택 화재로 전재산 잃어
옆집서 난 불 옮겨 붙어…지인들 ‘고펀드미’로 도움 요청
지난 2일 새벽 메트로 애틀랜타 귀넷카운티 로렌스빌시의 트윈 브룩 웨이에서 발생한 주택 2채의 화재 전소 사고 가운데 1채가 한인 소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귀넷카운티 소방국과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경 200 트윈 브룩 웨이 선상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접한 한인 임지현씨의 주택으로 옮겨붙어 2채의 주택이 모두 전소됐다.
처음 불이 난 주택에서는 할아버지와 2명의 손주가 구조됐으며 할아버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옆집에 난 불 때문에 피해를 당한 임지현씨는 반려견과 함께 소방관에게 가까스로 구조됐지만 삽시간에 번진 불로 평생의 보금자리인 자택과 소유물을 모두 잃게 됐다.
혼자 살고 있는 임씨를 위해 지인들이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를 개설해 이같은 사정을 알리고 한인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은 “임지현씨에게 유일하게 남은 것은 입고 있던 잠옷 1벌과 휴대폰 뿐”이라면서 “가재도구는 물론 자동차마저도 앞부분이 소실돼 사용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임지현씨가 이 모든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란다”면서 “금전적인 도움 뿐만 아니라 위로와 기도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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