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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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캡 카운티 한 주택단지 건설 현장서 인부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6일 디캡 카운티 남동부 지역 파놀라 로드 인근 윈미어 레인 선상에서 새 주택 단지 건설 도중 인부 한 명이 밟고 있던 땅의 지반이 무너져 내리면서 흙구덩이 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남성은 사고 발생 당시 동료 인부들이 굴착기로16피트 깊이의 도랑을 파내는 작업을 곁에서 지켜보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그 때 남성이 서 있던 자리의 땅이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남성은 순식간에 구덩이 속으로 빠져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온 벤틀리 디캡 카운티 소방국장은 “인부가 땅 아래로 떨어지면서 구덩이 주변 약 10피트 높이의 흙이 동시에 쏟아져내려 그대로 남성을 집어 삼켰다”고 밝혔습니다.
곁에 있던 2명의 동료 인부들이 남성을 구조하려 안간힘을 써봤지만 속수무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산업안전보호국에서 조사관들이 나와 사고 현장을 조사중인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따르면 사고 당시 인부들은 이처럼 지반이 붕괴될 경우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 트렌치 박스, 즉 금속 구조물을 구덩이 속에 넣지 않고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날 구조대는 남성을 구조하기 위해 온종일 작업을 펼쳤지만 오후 6시께 흙더미 아래서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은 부검을 위해 디캡 메디컬 검시소로 보내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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