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 참여자수, 1백만 돌파… 역대 최고

<앵커>

조지아의 사전투표 참여자 수가 지난 25일 기준으로 100만 명까지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매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조지아의 선거 참여 열기가 높은 이유는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의 지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자>

11월 중간선거의 사전 투표가 2주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어제 중간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17일 사전 투표가 시작되고 난 이후 매일 투표수의 경신 행진이 이어지면서 어제는 드디어 100만 명까지 초과한 것입니다.

브래드 래펜스퍼거 조지아 주무장관은 주청사 건물 앞에서 진행된 기자 회견에서 조지아 전국 각지에서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몰려 들고 있으며, 더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가브리엘 스털링 부장관은 월요일까지 거의 987,000명의 유권자가 선거에 참여했으며 화요일 아침 투표소에 38,000명이 추가로 나타나 조지아의 사전 투표자수를 100만 명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주 선거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투표율은 2018년 중간선거의 이 시점보다 55% 가 더 높은 상태이며, 유권자의 약 90%가 직접 투표했고 나머지 10%는 부재자 투표로 투표권을 행사했습니다.

스털링 부장관은  2년 전 대통령 선거가 12,000표 미만의 표 차이로 결정되고 주지사 선거가 2018년 55,000표 미만으로 승부가 결정된 조지아가 경쟁이 치열한 주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투표에 높은 참여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투표 기록은 인구가 많은 카운티일 수록 투표 참여가 높고, 그 중에서 풀턴 카운티가 127,000으로 가장 많은 투표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사전 투표일 마감일인  11월4일까지 아직 날짜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 기록 경신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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