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와 앨라배마, 플로리다 3개 주를 가로지르는 차타후치 강의 수자원 권리를 둘러싸고 수십년 동안 분쟁이 이어져왔는데, 지난 12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케이 아이비 앨래배마 주지사가 유수량 기준치 설정을 두고 미 육군 공병대와 합의에 성공했습니다.
조지아와 앨라배마, 플로리다에 흐르는 차타후치 강의 풍부한 수자원을 두고 수십년 동안 물 사용에 대한 분쟁이 이어져온 가운데12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가 미 육군 공병대(the U.S. Army Corps)와 합의함으로써 물 사용을 두고 벌여온 여러 소송 중 하나가 해결됐습니다.
미 육군 공병대는 1990년에 이들 주의 물 사용에 대한 요구사항의 조정하기 위해 아팔라치아-차타우치-플린트 강 유역에 관한 물 관리 계획을 시행해왔는데, 각 주에선 서로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등 많은 법정 공방을 치뤄왔습니다.
이 협정으로 미 육군 공병대는 차타후치 강 국경 건너편 앨라배마주 콜럼버스와 컬럼비아의 댐과 저수지, 조지아 남서부 세미놀 호수에서 최소 수준의 유수(물 흐름)을 유지하기 위한 기준치를 설정하게 됩니다.
켐프 주지사는 이 합의가 윈윈이라며 “채터후치강은 조지아 남서부의 생명선이며, 시민과 기업에 필요한 유수량에 대한 확신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비 주지사는 “그동안 물 분쟁으로 법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썼고 이 합의로 인해 앨라배마 주민들이 가뭄시 보호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8년 플로리다는 조지아주가 차타후치강 상류에서 물 소비를 과도하게 하기 때문에 아팔라치콜라만 하류에 생태학적, 경제적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해 대법원이 나섰지만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등 물 분쟁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나 이번 합의로 인해 분쟁이 완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