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화장실 총격 사건…9세 아들 둔 어머니, 총기 방치 혐의로 기소
귀넷 카운티 경찰은 지난주 9세 학생이 학교에 권총을 가져가 화장실에서 총격한 사건과 관련해 친모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8월 15일 메도우크릭 초등학교에서 발생했으며, 학생은 9밀리미터 권총을 화장실에서 발사해 변기를 파손했습니다. 다행히도 사건 당시 화장실은 비어 있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학부모들은 충격과 동시에 안도감을 표하며, 학교 보안 강화를 요구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학생의 친모인 디바셰아 웹은 잠금 장치가 고장 난 보관함에 총기를 보관했고,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수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사건 당일 아들의 가방을 확인하지 않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로 인해 그녀는 경범죄인 ‘무모한 행위(misdemeanor reckless conduct)’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웹은 이후 체포되었으며, 1,5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습니다. 한편 총격을 가한 학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징계 조치와 형사 책임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는 사건 직후 초등학교 외곽을 무장하지 않은 보안 요원이 순찰하고 출입문을 점검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문제는 현재 중·고등학교에는 무기 탐지기가 설치되고 있으나, 초등학교에는 설치 계획이 없는 것입니다. 학부모와 교직원들은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