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공식적인 차기 주지사가 탄생하지 않은 가운데 이미 승리를 선언한 브라이언 켐프 후보가 어제 주내무장관직을 전격 사임했습니다.
차기 주지사로서의 이행을 서둘러 주지사 당선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켐프 후보측의 발빠른 행보로 분석됩니다.
켐프 후보는 내년 1월 8년간의 주지사 임기를 끝내는 네이선 딜 주지사와 어제(8일) 회동을 갖고 주내무장관직 사임과 동시에 행정이행팀을 꾸려 주지사 내정자로서 인수인계 과정에 착수했습니다.
켐프 주내무장관의 사임과 관련해 주내무부측은 “그간 주내무장관으로서 직무를 수행해온 브라이언 켐프 장관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민주당 스테이시 아브람스 후보측 법무팀은 어제 정오에 기자회견을 열고 “재외국민과 군인들의 투표등 아직 계수되지 않은 투표들이 남아있다”며 “모든 투표의 개표가 이뤄질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법무팀은 현재 “잠정투표와 부재자 투표 도중 문제를 겪은 유권자들은 없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전화상담서비스를 열어둔 상태”라고 보고했습니다.
이에 켐프 후보측은 “계수되지 않은 표가 100% 전부 아브람스 후보의 것이라 해도 여전히 켐프 후보의 당선이 확실하기에 예정된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간선거는 끝이 났지만 공식적인 주지사 당선 확정 발표가 있을 때까지 당선이 맞다며 주지사 예비 수업을 받는 켐프 후보측과 법적 대응으로 맞서겠다는 아브람스 후보측의 공방은 계속 깊어질 전망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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