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하원과 상원이 월요일(26일) 통과시킨 중간 예산을 목요일(29일) 승인했다.
켐프 주지사가 1월에 제안한 내용들이 다수 포함된 편성안엔 도로 건설 및 유지 관리에 15억 달러, 주 근로자를 위한 연금 시스템 지원에 5억 달러, 워싱턴 카운티의 교도소 보안 강화에 약 4억 달러가 편성됐다.
눈에 띄는 점은 주청사 대규모 보수 및 건설 공사에 3억9200만 달러가 승인됐다는 점이다. 26일 오후 추가적으로 통과된 예산으로, 다운타운 주청사 황금돔에 새롭게 금박을 입히고, 냉난방 시설을 개보수하며, 주청사 북쪽에 8층 높이의 오피스 빌딩을 건설하고 2027년에 개방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UGA 새 의과대학, 조지아 서던대학교의 치과대학, 컴퓨터 시스템 업그레이드, 상하수도 개보수, 농촌 지역 보조금 등에 총 379억 달러가 오는 6월 30일까지 사용된다. 2026년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FIFA 월드컵과 2025년 대학 축구 전국 선수권 대회와 관련된 예산도 2,925만 달러가 편성됐다.
지난해 조지아주 세금 징수 속도가 느린데 이어 올해도 낙관적인 세수 흐름이 전망되지 않는 상황에서 55억 달러가 늘어난 지출 규모이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공공 안전과 교육 및 인력 개발에 우선적으로 투자했고, 조지아주가 ‘가장 살기 좋은 주’로 유지되기 위한 인프라 강화에 서명하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