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photo:gwinnettdailypost.com
오는 22일은 미국서 가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날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기온이 느껴지는 가운데 코로나 19로 집 안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는 가족들을 위해 바이러스 걱정 없이 야외에서 가을 날씨를 만끽할 수 있는 한인 타운 인근 명소 한 곳을 이승은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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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이맘때 쯤 오픈하는 ‘뷰포드 콘 메이즈(Buford Corn Maze)’가 올해도 어김없이 문을 열고 코로나 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자연이 주는 평안을 선사합니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스와니 지역서 15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가족이나 어린 학생들의 소풍 장소로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 2009년 홀카운티 호그 마운틴 로드와 조지아 347번 모퉁이 부지에 들어선 뷰포드 콘 메이즈는 로드니 밀러씨의 오랜 꿈이었습니다.
당시 황무지 같았던 이곳에 콘 메이즈를 세운 밀러씨는 “해가 거듭될 수록 찾는 이가 계속 늘어난다”며 놀라워 했습니다.
최근에는 ‘컨트리 리빙 매거진’이 선정한 전국 최고의 콘 메이즈 장소로 2년 연속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얻기도 했습니다.
밀러씨는 “올해는 특별히 코로나 19 때문에 입장객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을 포함해 입구에는 손세정제를 비치했고 6피트 사회적 거리두기는 물론 가능하면 15피트 이상 떨어져 걸을 것을 당부하는 안내판도 세워 뒀습니다.
입장객들은 거대한 옥수수 미로 속을 헤매기도 하고 빠져나가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미로찾기 외에도 유령의 집과 해이라이드(hayrides)를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농장동물을 구경할 수 있는 곳도 구비돼 있습니다.
현재 운영시간은 금,토,일요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입니다. 입장료는 15달러부터이며 3세 이하는 무료입니다. 장소: 4470 Bennett Road, Buford, GA 30519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