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팬데믹서 살아남기 대규모 감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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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코카콜라가 미국과 해외 법인 직원 수천 명을 감원한다는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승은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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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는 지난주 성명을 통해 우선 2017 9월 이전에 미국·캐나다·푸에르토리코에서 채용된 인력 4000명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을 유도하고, 이후 비자발적 인력 감축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미 지역서 근무하는  전체 1800명 직원 가운데 40%를 차지하는 규모입니다.

 

이와 유사한 해고 패키지는 세계 곳곳에 있는 직원들에게도 전달될 방침입니다. 코카콜라는 전세계적으로 86천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코카콜라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매출이 급감하고 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나왔습니다. 코카콜라의 지난 2분기 실적은 134년 기업 역사상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보다 28% 감소한 72억 달러에 그쳤고 순익도 전년대비 32% 감소해 1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팬데믹 이전부터 코카콜라는 단맛의 탄산음료 대신 건강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로 몸통 줄이기를 계속해 왔습니다.

 

지난 2000년 코카콜라는 메트로 애틀랜타서 근무하는 직원의 3분의 1에 달하는 5,200명을 해고했습니다. 2003년에는 애틀랜타 직원의 절반 가량인1천명을 감원했습니다. 이후 2015년 애틀랜타서는 또다른 1,800명의 직원이 해고됐으며 2017년과 2018년에는 로컬 직원 1,200여명이 해고된바 있습니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은 조직개편을 위한 수년간의 여정이 계속되고 있다특히 이번 팬데믹으로 인한 타격으로 인력과 자원의 재배치가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대략 4,400여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팬데믹 기간 재택근무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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