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인 줄 알았어요!”…코브 카운티 하늘에 등장한 무서운 깔때기 구름의 정체
화요일 밤, 애틀랜타 도시권 특히 콥 카운티 하늘에 무섭게 생긴 거대한 깔때기 구름이 나타나 주민들의 불안을 자아냈습니다.
트루이스트 공원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이 광경을 직접 목격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일부 주민들은 하늘을 향해 휴대전화를 들어 사진과 영상을 촬영했고, 곧이어 SNS에는 “이거 토네이도 아니야?”, “지금 대피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게시글들이 빠르게 확산되며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기상 전문가들의 설명에 따르면, 시민들이 본 그 구름은 실제로는 ‘스커드 구름(scud cloud)’이라고 불리는 비교적 무해한 자연 현상이었습니다.
또한 스커드 구름은 뇌우가 발생하는 동안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급상승하면서 지면 가까이에서 응축되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구름은 때로는 마치 거대한 토네이도처럼 하늘을 뚫고 내려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공기 회전이 없으며 위험한 기상 현상과는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관측된 스커드 구름 역시 어떠한 피해도 발생시키지 않았으며,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