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어제(15일) 조지아를 방문해 허리케인 피해가 난 지역들을 돌아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어제 오후 4시경 전용기를 타고 로빈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와 소니 퍼듀 농무 장관등이 나와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습니다.
앞서 오전 플로리다주의 피해상황을 둘러보고 온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먼저 메이콘에 있는 적십자 지휘본부를 찾아 구조대원들과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적십자 리더들과 만나 구호활동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듣고 추가 재난 보조금 마련을 위해 의회에 요청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최소 18명의 사망자와 46명의 실종자를 낸 허리케인 마이클은 조지아 남부 지역에 극심한 피해를 안겨줬습니다.
적십자 조지아 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300여명의 대원들이 현장에서 이재민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계자는 “조지아 남서부 지역에 설치된 적십자 대피소는 3곳이지만 지난 일요일(14일) 밤 대피소를 찾아온 주민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추가 대피소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적십자 뿐 아니라 허리케인과 관련해 구호 작업을 펼치는 연방 재난관리국(FEMA)등 정부 기관에 대한 칭찬과 격려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지난 11일 조지아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내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연방 정부 차원의 지원을 제공할 방침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FEMA를 비롯해 국토안보부등 연방정부의 인력과 예산이 본격적으로 투입돼 조지아 주정부와의 공조로 복구작업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이어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오늘 조지아 남부 지역을 방문해 피해 지역들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본래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난 주 애틀랜타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허리케인으로 인해 일정을 취소한 바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