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강행한 사바나 행사로 어린이 포함 20명 응급상황
지난 일요일, 극심한 폭염 가운데에서도 레이크 메이어 파크(Lake Mayer Park)에서 열린 행사로 20명 이상의 온열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30일에 열린 이 행사는 루이지애나 주립대의 여자 농구선수 플라우지 존슨(Flau’jae Johnson)이 주최한 사바나 지역 행사였습니다. 이 날 사바나의 기온은 화씨 95도에 달해 국립 해양대기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은 폭염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하지만 주최 측은 만약을 대비해 소방차 1대를 대기시킨 가운데 행사를 강행했습니다.
결국, 오후 4시 20분경 사람들이 폭염으로 인해 힘든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어린이를 포함한 10명이 응급실에 실려 갔으며, 다른 사람들은 현장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증상을 보여 소방차 2대가 출동했습니다.
병원에 이송된 사람들은 탈수 증상이 있어 수분을 보충한 후,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사바나 소방국의 조셉 쇼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행사장에는 음료와 음식이 있었지만, 사람들이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가장 더운 8월이 다가오기 때문에 목이 마르지 않다고 생각될 때도 반드시 수분 공급을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 뉴스 유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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