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 카운티 해킹으로 주말부터 ‘전산 마비’ 겪는 중

주말부터 이어진 풀턴 카운티 컴퓨터 시스템 전산마비가 30일(화)까지 이어져오고 있어, 일부 공공기관이 폐쇄되고 주민들이 각종 불편을 겪고 있다.

풀턴 카운티 정부 컴퓨터 시스템 다운으로 인해 카운티 사무실 전화가 먹통이며, 선거사무소, 세무서, 고등법원, 셰리프국, 법률 서비스 센터 등 카운티 정부 관련 사무실이 월요일부터 일부 폐쇄됐다.

풀턴 카운티 내 공공도서관에서의 공용 컴퓨터도 작동하지 않고, 하루 빨리 발급받아야 하는 주류 판매 허가증과 같은 서류 발급이 지체되는 등 풀턴 카운티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사이버 보안 전문가이자 조지아텍 사이버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학과 부교수인 브렌단 살타포르마지오는 이같은 상황을 두고 “랜섬웨어 공격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그동안 지방 정부가 사이버 공격을 받은 사례들을 언급하며 “지방 정부는 사이버공격에 특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런 사이버 공격이 발생하게 되면 일시적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개인 정보도 유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9년 디캡 카운티 교육청이 해킹 당했을 때 1000명 이상의 주민들의 사회보장번호, 집주소 등이 유출됐다. 이에 풀턴 카운티 롭 핏츠 커미션 의장은 “주민이나 직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는 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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