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 의원들 “애틀랜타 총격 비통…증오 멈추고 단합해야”

한국계 미국 연방하원

(서울=연합뉴스) 왼쪽부터 미셸 박 스틸, 매릴린 스트리클런드, 영 김, 앤디 김 의원 [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한국계 미국 연방 하원의원들은 17일(현지시간) 한인 4명을 포함해 8명이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 사건에 대해 한목소리로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한국계 의원들은 범행 동기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아시아계를 향한 증오 범죄가 급증하는 시기에 이번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증오를 멈추고 단합으로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은 트위터에 글을 올려 “애틀랜타에서 일어난 총격 사건에 비통하다”며 “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더 자세한 소식을 기다려야 한다면서도 “아시아·태평양계(AAPI)에 대한 증오와 공격 행위를 목도하고 있는 이때 저는 아시아·태평양계 공동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은 “이번 사건은 비극적이다.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는 중단돼야 한다”며 “희생자들과 그 가족, 아시아·태평양계 공동체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앤디 김(민주·뉴저지) 의원은 “어젯밤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다. 그것은 슬프게도 미국에서 드물지 않다”며 “많은 희생자가 아시아·태평양계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비극은 우리 사회의 많은 부서진 지점들의 교차로에 자리를 잡고 있다”며 “희생자들을 기리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우리는 모든 것에 걸쳐 전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민주·워싱턴) 의원은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8명이 사망했고, 피해자 중 6명은 아시아계 여성”이라며 “우리는 이러한 증오의 행위를 비난하고 단합하고 치유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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