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로 조지아주에 거주하던 이종연(미국명 존 리) 변호사가 지난 1일 95세의 나이로 별세해 4일 잔스크릭 한인교회에서 장례예배가 치뤄졌다. 장례식엔 김석우 부총영사, 한국전 참전용사 등이 참석해 애도를 전했다.
1928년 황해도 출생의 이 씨는 한국전쟁시 미 제1해병사단 통역장교로 인천상륙작전, 장진호 전투 등 주요 전투에 참가했으며 맥아더 장군의 통역관으로 활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씨는 한국정부와 미국정부로부터 공을 인정받아 보국훈장(천수장)과 리전 오브 메리트를 수여받았으며, 이후 뉴욕과 버지니아, 워싱턴 DC 등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다 은퇴 후 조지아에 머물렀다.
고인은 위암을 앓으며 에모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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