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아, 한국과 미국의 동맹과 우의를 기리는 빌보드 광고가 미국 주요 도시 고속도로에 다시 걸립니다.
한미우호협회(US-Korea Alliance Foundation)는 1996년부터 매년 한국전쟁 참전 미군의 희생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미국 내 주요 도시의 고속도로에 감사 메시지를 담은 빌보드 광고를 설치해왔습니다.
2025년도 감사 캠페인은 한국의 대표 기업 HS효성의 후원으로 애틀랜타를 비롯해 달라스, 시카고,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5개 도시의 주요 고속도로에 7월 15일부터 2주 또는 최대 4주간 설치 되며 광고는 약 400만 명의 미국 시민들에게 노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고 문구는 간결하지만 깊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한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죽었습니다. 한국인들은 말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메리카.”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3년간 이어진 한국전쟁에서 3만6,568명의 미군이 전사하고 10만3,28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의 희생은 한반도 남단을 공산주의의 위협으로부터 지켜냈으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한 국가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기틀이 되었습니다.
당시 미군 장병 한 사람 한 사람은 누군가의 아들이자, 아버지였고, 형이자 오빠였습니다.
그 숭고한 희생은 대한민국이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으며, 오늘날 한국은 미국의 75년간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 중 하나로서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한미우호협회 관계자는 “한국전쟁은 종종 ‘잊혀진 전쟁(The Forgotten War)’이라 불리지만, 한국인들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역사”라며 “감사의 마음을 미국 국민들에게 전하고, 양국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 자유와 희생, 동맹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제공: 한미우호협회 / www.USKore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