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영재 초등학생 이지안군, 스펠링비 3년 연속 우승

지난 12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개최된 스펠링 비(영어 철자 말하기대회)에서 한 한인 초등학생이 3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자는 11세의 이지안(미국명 저스틴 리)군으로, 몽고메리 카운티 사립학교(Montgomery Catholic Preparatory School) 6학년에 재학 중이다.

영어 단어를 구두로 불러주면 단어 스펠링을 철자대로 맞춰야 하는 대회로, 올해는 몽고메리 16개 학교가 참여해 이군은 이 가운데 30개의 단어를 완벽하게 맞추며 1등을 차지해 상금 300달러를 받았다.

결승에서 우승을 가른 단어는 ‘cathode(음극)’과 ‘bonsai(분재)’였다.

몽고메리 카운티 우승자는 오는 3월에 주 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우승시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내셔널 대회에 주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한편, 이지안군은 아이큐 208로 2019년 멘사 회원으로 가입했다. 지난 12월 오번대학교 몽고메리에서 11세 나이에 입학 허가를 받았으며 과학과 예체능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등 영재로서 두각을 다방면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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