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시위에도 불구하고 뭐가 무서워 경찰 불렀나…?
노크로스시 경찰 차량 4대 동원
이홍기 퇴진을 촉구하는 한인회 비상대책 위원회의 피켓 침묵시위가 지난 14일 오후1시30분, 3시30분 두차례에 거쳐 한인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홍기 측은 두 차례 경찰을 불러 해산을 시도하려는 강압적인 자세와 무리수로 이날 실시된 인문학 강의와 동남부 연합회 정기총회를 찾은 동포들로부터 빈축을 샀습니다.
오후1시30분 시위는 2시부터 열리는 인문학 강연에 맞춰 5명이 참여하여 회관 입구에서 침묵시위를 하였습니다.
이홍기 측은 경찰에 신고를 했고 노크로스시 경찰차 4대가 출동했습니다.
경찰은 “사유 재산”(private property)에서 나가 회관 밖 도로변에서 시위하라고 요청했으나 시위대는 “한인회관은 사유재산이 아니라 한인들의 성금으로 만들어진 한인 커뮤니티 자산이며, 어느 누구도 우리를 나가라 들어와라 명령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며, 더구나 이홍기는 불법으로 당선돼 한인회장을 자처하고 있는 가짜 회장”이라고 경찰에 맞섰습니다.
두번째 시위 10여명 참여, 시위대에 엄지척
오후 3시 30분부터 4시까지 열리는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 정기총회에 맞춰 시위대는 두번째 침묵 피켓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 참석자들은 시위대에 목례를 하거나, 엄지척으로 격려를 하면서 시위대를 응원 했습니다.
한편 강연회를 끝낸 이홍기 일행은 시위대를 피해 뒤로 돌아 나가거나 화단을 밟고 빠져나가는 추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가짜 한인회 자칭 사무총장 박종호 “경찰 부를까”? 라며 이죽거리며 시비 걸어
“내 나이가 72세요”
2차 침묵 시위 도중 한인회 사무총장이라는 박종호는 경찰 명함을 들이대며 야비한 웃음을 띠면서 “내 나이가 72세다” “경찰 부를까? 부를까?를 연발하며 시비를 걸면서 경찰을 부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위대는 예정했던 오후 4시가 조금 넘은 4시 25분경 모두 철수했고, 경찰은 시위대가 철수 할 때 까지도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박씨는 동남부 행사에 꽃 배달 후 차량 안에서 쉬고 있던 10대 남성을 끌어내 위협하는 추태까지 부리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습니다.
침묵시위는 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진행.
시위대 는 ‘한인사회를 분열시키는 가짜 회장 이홍기는 물러가라!!’, ‘공금횡령하고 그 돈으로 공탁금을 낸 이홍기는 물러가라’는 배너와 ‘불법한인회장 물러가라’, ‘거짓말쟁이 이홍기 물러가라’라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습니다.
비대위는 이씨가 퇴진할 때까지 한인사회 곳곳에서 이씨의 퇴진을 요구하는 평화의 침묵시위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