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마이클‘이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조지아 주에도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네이선 딜 주지사는 어제(9일) 오전, 조지아 중부와 남부 지역내 92개 카운티에 일주일간 비상사태령을 내렸습니다.
딜 주지사는 성명을 통해 “허리케인 마이클에 대비해 조지아 주민들의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5시를 기해 3등급까지 세력을 키운 허리케인 마이클은 밤 사이 최고 풍속 시속 140마일에 달하는 4등급 메이저 허리케인으로 격상함에 따라 오늘 오후 플로리다주 해안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어제 조지아 남부 지역 일부에 허리케인과 열대성 폭풍주의보를 내리면서 이 지역에는 강한 바람과 홍수등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조지아 남서부 지역에는 미미하지만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조지아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 주 학교가 문을 닫는 등 허리케인 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도 오늘과 내일 돌발홍수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일부 지역에서는 6-7인치 가량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플로리다주와 앨라배마주에는 이미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카운티와 시 정부의 안내에 따라 대피장소를 알아두고, 정전과 단수에 대비하는 등 긴장 속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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