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오늘 오전 7시 30분경 노스 캐롤라이나 라이츠빌 비치 인근에 등급 1로 상륙했습니다.
조지아주에도 12일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조지아 재난당국(GEMA)이 초긴장 상태에 돌입했습니다.
GEMA는 어제(13일) 오전 7시를 기해 재난대처 등급을 전날 발효했던 레벨 2에서 최고등급인 레벨 1로 상향조정하고 긴급재난대비센터를 가동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로컬 전력공급 업체인 Jackson
EMC도 전력공급이 끊어질 것에 대비해 200여명의 인력이 대기 상태입니다.
귀넷카운티 Jackson EMC측은 현재 조지아내 다른 EMC전력기관들을 포함해 인근 앨라배마와 플로리다의 전력공급업체들과도 협력하며 비상사태시 신속한 전력복구 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조지아 EMC측은 내일과 모레 양일간 조지아 지역내 비 피해로 인해 전력 공급이 끊기는 지역마다 출동할 예정입니다.
또한 조지아 지역에 피해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캐롤라이나주등 재난 피해 복구 현장에 인력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조지아 주방위군도 재난 지역에 투입될 인력을 배치하고 구호물품 수송헬기를 대기하면서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주방위군은 노스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피해지역에 파견할 지원인력 점검도 이미 마친 상태로 “어떤 상황이 발생해도 철저하게 준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내륙지역에서 본격적으로 기세를 펼칠즈음 주방위군 합동작전센터는 24시간 긴급비상체제로 전환될 예정입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어제 현재시각 오후 5시경 허리케인 중심부는 노스 캐롤라이나의 윌밍턴 남동부 지역 100마일 부근과 사우스 캐롤라이나 머를비치 남동쪽 155마일 부근까지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슷한 시각 노스 캐롤라이나 로이 쿠퍼 주지사는 “이미 노스 캐롤라이나 주민 3만 가구의 전력공급이 끊긴 상태”라고 보고했습니다.
강한 폭풍우를 동반한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더욱 강력하게 세력을 키울 것으로 예측되면서 오늘과 내일 캐롤라이나주는 최대 고비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