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LG 합작 대규모 배터리 공장 사바나에 건설
26일 현대 자동차 그룹과 LG 에너지 솔루션이 조지아 역사상 최대규모의 경제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바나 인근의 브라이언 카운티에 43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공장을 짓는 프로젝트로, 현대의 전기 자동차 메타플랜트와 인접한 곳에 건설될 예정입니다.
26일 서울 여의도에 소재한 LG 에너지 솔루션 본사에서 권영수 부회장과 현대 자동차의 장재훈 대표가 ‘북미 배터리 합작 법인 계약 체결식’을 가졌습니다.
합작 배터리셀 공장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 예정이며, 두 회사의 지분은 각각 50%씩 소유하기로 체결했습니다.
프로젝트의 공장에서는 연간 30기가와트시에 달하는 배터리셀을 생산할 예정이며, 이 규모는 전기차 약 30만대에 들어갈 수 있는 규모를 생산 예정입니다.
현대 자동차 그룹은 이번 합작 공장 설립 이전에 SK온과 합작 공장을 건설했고, 이번 LG 에너지 솔루션과 합작 공장을 설립해 북미에서 두번째 배터리 공급처를 확보했습니다.
LG 에너지 솔루션은 현재 북미 전역에서 전기차 시장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현대차 그룹과 협력해 북미 지역 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대변인 개리슨 더글라스는 이번 합작 프로젝트를 “현대전기차가 작년에 발표한 55억 달러의 메타플랜트 전기차 공장 건설의 일부”라고 발표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공장은 메타플랜트의 일부이기 때문에 조지아 정부로부터 별도의 세제 혜택은 주어지지 않습니다.
이미 현대 메타플랜트 프로젝트로 조지아 정부가 18억달러의 세제 혜택을 약속했습니다.
ARK 뉴스 유수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