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배터리 공사현장서 또 사망…두 달 새 두 번째 중대재해

top view photography of four heavy equipment on quarry at daytime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차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에서 또다시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3월에도 같은 현장에서 한인 노동자가 사망했는데요, 두 달 만에 발생한 또 한 번의 중대재해입니다.

이번 사고는 5월 20일 오전 10시 54분쯤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HL-GA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으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함께 추진 중인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입니다.

당시 지게차가 트럭에 자재를 싣는 작업 중이었고,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자재가 떨어지면서 근처에 있던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한 명이 깔려 숨졌습니다.

브라이언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고 당시 고의성이나 외부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연방 산업안전보건청, OSHA가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3월 21일에도 같은 공사 현장에서 40대 한인 노동자 유선복 씨가 지게차에 치여 사망한 바 있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약 10~15피트가량 끌려가며 몸이 절단되는 심각한 사고를 당했는데요, 이로 인해 이미 OSHA의 조사가 진행 중이던 상황에서 또 한 번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겁니다.

해당 부지에서는 이외에도 여러 차례 산업재해가 이어졌습니다.

건설 구조물에서 60피트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근로자, 파이프 폭발로 중상을 입은 하청 인부, 그리고 컨베이어 벨트 사고로 가슴과 손, 다리에 큰 부상을 입은 기술자까지,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대차 측은 “근로자와 협력업체 직원 모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유관 기관과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틀랜타라디오코리아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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