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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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귀넷 카운티내 정신병원 두 곳에 50명이 넘는 경찰들이 급습했습니다.
수개월간 이곳을 다녀온 환자들과 가족들이 사유가 밝혀지지 않는 부상에 대해 의문을 제기해 왔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시설은 레이크뷰 행동건강 치료센터 병동 2곳입니다.
이 병원은 메드락 브릿지 로드와 원 테크놀로지 파크웨이에 각각 위치해 있습니다.
이날 수사관들은 증거수집을 포함해 행정부서 직원들을 상대로 질문을 던지는 등 여러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또 환자들의 기록이 담긴 서류들과 컴퓨터 등을 모두 압수해 트럭에 실었습니다.
미쉘 파이헤라 귀넷 공보관은 “이번 수사는 매우 큰 큐모”라며 “수십건의 범죄와 관련한 자료들을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병원 직원들이 상황을 잘 인지하고 있으며 수사에 협조적”이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당국은 다국적 행동건강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로 알려진 아카디아 헬스케어가 운영하는 이 병원에서 환자들을 학대하거나 과도한 약물 주입, 치료비 관련 사기 등이 있었는지를 놓고 꼼꼼히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피해자 L모씨의 딸 베스 팁톤씨는 “엄마가 이 병원에 입원해 계셨었는데 온 몸이 멍투성이었다”며 “속상하다 못해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귀넷 경찰은 현재 이 병동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51명의 이전 환자들의 사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팀은 “조사가 진행될 수록 51건 사례 중 일부는 수사대상에서 제거될 수 있는 반면 더 심각한 범죄활동의 흔적을 발견해 낼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레이크뷰 행동건강 센터의 짐 스프루이트 CEO는 이번 수사와 관련해 성명을 내어 “당국의 모든 조사에 협조적이고 투명하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이헤라 공보관은 “증거로 수집한 수많은 분량의 문서들을 자세히 다 살펴보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어떤 혐의도 적용되지 않은 상태로 2곳 병동 모두 여전히 운영 중에 있습니다.
ARK 뉴스 이승은입니다.